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달 들어 11경기에서 타율 3할6푼(25타수 9안타) 1타점 6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역 시절 ‘국민 유격수’라는 찬사를 받았던 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김상수가 주포지션인 유격수로 나서는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
1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 대행은 김상수의 상승 비결에 대해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편안한 포지션인 유격수를 맡게 된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볼 때마다 활력이 넘쳐 보인다”고 했다.
또 “수비에서의 자신감이 공격에서도 이어지는 것 같다. 마음이 편해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라고 했다. 그는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명불허전을 증명했다.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박진만 감독 대행은 “김상수를 유격수로 꾸준히 기용할 것이다. 현재 페이스도 아주 좋다. 컨디션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또 “김상수가 지금처럼 꾸준하게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길 바란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김지찬-김상수-구자욱-호세 피렐라-이원석-강한울-공민규-강민호-김헌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