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바뀌었다” 천재 유격수, 2군 경기 없이 조기 콜업된 이유는? [오!쎈 부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8.18 16: 40

코로나19를 털어낸 천재 유격수 이학주와 외야수 고승민이 예상보다 빠르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이학주, 외야수 고승민을 등록하고, 내야수 김민수, 외야수 장두성을 말소했다.
이학주와 고승민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일주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몸 상태를 회복했지만 전날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비가 와서 라이브배팅 훈련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했다. 향후 2군에서 1~2경기 뛰고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롯데 이학주 / OSEN DB

장고 끝 치열한 5위 싸움 속에 이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18일 만난 서튼 감독은 “2군 경기를 뛰게한다는 말을 했지만 KT, 한화를 만나 두 선수가 있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생각을 바꿨다”라며 “훈련 모습을 봤는데 컨디션이 좋아 보이더라. 구속이 빠른 기계 공도 쳤는데 좋아 보였다”라고 조기 콜업 이유를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이어 “모두들 코로나19에서 회복해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다. 이제 수월하게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팀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잭 렉스(중견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고승민(우익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황성빈(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댄 스트레일리. KT 배제성을 만나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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