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넘게 승리가 없는 배제성(KT)이 친정 롯데를 만나 반등할 수 있을까.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두 번째 2연전의 첫 경기다.
4위 KT는 최근 3연속 끝내기를 비롯해 5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상태다. 3위 키움과의 승차를 2경기까지 좁힌 상황. 롯데 또한 최근 2연승을 달리며 5위를 향한 희망을 이어나가고 있다. 5위 KIA에 5경기 뒤진 6위다.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7승 5패 우위.
KT는 6연승을 위해 배제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해 기록은 17경기 3승 8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한 달간 재정비 후 지난 14일 수원 삼성전에서 복귀했지만 2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이강철 감독은 당초 배제성의 불펜 전환을 고려했지만 이날 다시 선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한때 롯데 킬러였던 배제성의 시즌 롯데전 성적은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65로 좋지 못하다.
롯데는 돌아온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등판한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일 총액 40만달러에 롯데로 복귀한 뒤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에이스의 귀환을 알린 한판이었다. 당초 지난 16일 두 번째 등판이 예정됐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이틀을 더 쉬었다.
스트레일리는 KT에 통산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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