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야구하는 오타니, 홈런 포함 4안타 대폭발…팀은 3연패 [LAA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8.18 08: 25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 3루타를 때려냈고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하지만 혼자만 야구해서는 승리하기 힘들었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2할6푼5리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4로 추격하던 3회말 1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1-7까지 벌어진 뒤 5회말, 2사 1,2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오타니는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추격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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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점수 차는 다시 3-9까지 벌어졌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우선상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면서 4-9를 만들었다. 이틀 연속 3안타, 3루타가 동시에 완성됐다. 이후 테일러 워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오타니는 득점까지 올렸다.
그리고 패색이 짙어진 9회말, 1사 2루에서 시애틀 매튜 페스타의 84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7호 홈런. 지난 14일 미네소타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그러나 오타니 혼자의 힘으로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타니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7-11로 완패를 당했다.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투키 투상은 2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마이크 마이어스는 5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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