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싸움에 중요한 2연전에서 투타 모두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KT 위즈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따내며 5연승을 질주했고 3위 키움과의 격차는 2게임차로 줄었다.
앤서니 알포드는 끝내기 2루타를 포함해 3안타로 활약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혁은 8회 대타로 나서 중요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준태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심재민(1이닝 1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순위 싸움에 중요한 2연전에서 투타 모두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벤자민이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하며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경기 내내 출루 후 후속 안타가 없어 끌려가는 상황에서 알포드의 영리한 주루 플레이와 대타 김민혁의 동점타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승타를 기록한 알포드와 송민섭의 주루플레이도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5연승을 질주하며 기세를 올린 KT는 부산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오는 18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KT 선발투수는 배제성, 롯데 선발투수는 댄 스트레일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