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나성범(33)이 또 홈런존을 맞혀 자동차를 획득했다.
나성범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출전해 첫 타석에서 우중간 깊숙한 곳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1회말 박찬호의 우중간 안타, 이창진이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SSG 에이스 김광현의 4구 몸쪽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끌어당겼다.
타구를 빠르게 날아가더니 우중간 잔디석 뒷편에 놓인 셀토스 홈런존을 직격했다. 선제 3점 홈런이었다.
특히 이 홈런으로 KIA 자동차 SUV 셀토스를 획득했다. 차량모델은 더뉴 셀토스이다. 정확한 트림이 확인이 안되어 차량 가격은 추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약 2500만 원 정도로 추산된다.
나성범은 2021년 9월 12일 광주경기에서 NC 소속 선수로 출전해 똑같은 홈런존을 맞혔다. 그때는 K5 승용차가 진열되어 있었다. 3000만 원 상당의 K5 승용차를 선물로 받아 광주에 거주하는 어머니에게 선물했다.
작년 150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고향 팀으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홈런존 자동차를 수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마침내 셀토스까지 수중에 넣었다. 나성범을 포함해 홈런존을 때린 것은 역대로 7번째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