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재일이 파울 타구에 맞아 경미한 잔부상으로 선발 출장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14차전을 갖는다. 전날 패배하며 LG전 5연패에 빠져 있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경기에 앞서 오재일과 김지찬의 라인업 제외를 밝혔다. 박 감독대행은 "오재일 선수는 어제 파울 타구에 맞아서 출전이 어렵다. 김지찬 선수는 한 번 쉬어가는 타이밍이라 뒤에서 (교체 출장) 대기한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전날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고,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5푼6리로 부진하다.
김상수(유격수) 오선진(2루수) 구자욱(우익수) 피렐라(좌익수) 이원석(1루수) 강한울(3루수) 이성규(지명타자) 김재성(포수) 김헌곤(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로는 양창섭이 무려 11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4월말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재활을 거쳐 7월 중순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출장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박 감독대행은 "1~2회가 중요하다. 초반 잘 넘어가면 자기 페이스를 찾아서 여유가 생길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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