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루수 문보경이 옆구리가 불편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2일 몸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문보경은 16일 잠실 삼성전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7회 수비에서 김민성으로 교체됐다. 옆구리가 불편해 보호 차원에서 교체였다.
류지현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문보경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문보경은 이날 오전 MRI 검진을 받았고,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류 감독은 “어제 훈련하면서 조금 이상이 있었다고 하고, 경기 도중 불편해서 교체됐다. 다행히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고 했다”며 “하루이틀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휴식이다”고 말했다.
문보경이 빠진 3루 자리에는 김민성이 선발로 출장한다. LG 내야 백업은 이영빈 혼자 남는다.
류 감독은 “엔트리를 빼지 않은 상태에서 4~5일 쉬어야 한다면 문제가 되고, 엔트리 변경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하루이틀이라면 별 문제 없다. 오늘 지나서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좌익수) 가르시아(2루수) 허도환(포수) 김민성(3루수)이 선발로 출장한다.
홍창기가 최근 부진한 편인데, 당장 타순 조정은 없다. 류 감독은 “홍창기가 작년에 좋았을 때는 안타, 파울이 되는 타구가 지금은 땅볼 비율이 높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배트 스피드가 조금 느리다는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좋은 타구가 적게 나온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