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세할까?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선두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3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재격돌한다.
이날 경기의 관심은 SSG 선발투수 김광현과 KIA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대결에 쏠려 있다.
지난 7월 2일 인천경기에서 김광현의 헤드샷에 소크라테스가 얼굴을 맞았다. 코뼈 골절상을 입고 한 달동안 이탈했다. 8월 초순 복귀해 꾸준한 타격을 하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광현이 몸쪽으로 던지지 못할 것 같다. 베테랑이니 부담을 잘 이겨낼 것이다"고 부담을 털고 경기에 임해달라는 주줌을 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소크라테스는 투수의 투구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왼손 타율도 높다. 볼을 오래보는 스타일이라 두려움은 없을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광현은 리그 최강의 투수이다. 소크라테스가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올해는 4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찬스가 걸릴 때 해결사 노릇을 기대받고 있다.
KIA는 토마스 파노니가 그대로 선발등판한다. 리그에 무난하게 안착중이다. 파워와 정교함을 갖춘 SSG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추신수, 최정, 한유섬, 전의산, 최주환의 한 방을 주의해야 가능한 목표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