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시즌 2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7리에서 2할5푼으로 약간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는 1사 1, 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재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2사 이후 마이애미 선발 카브레라의 4구째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출루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샌디에이고는 2회말 1실점, 3회말에도 1점 더 뺏기면서 0-2로 끌려갔다. 4회말에는 포르테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주며 0-3이 됐다.
김하성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내야안타를 만들고 이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알파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프로파의 우전 안타, 소토가 볼넷으로 나가며 만루 기회가 잡혔다.
마차도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3루에 있던 김하성을 포함한 누상에 있던 주자 3명 모두 홈을 통과하며 승부는 3-3 원점이 됐다.
김하성은 팀이 3-4로 다시 리드를 뺏긴 8회초 2사 후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3출루 경기를 했다. 이후 드루리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갔지만 프로파가 3루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버딕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준 후 1점 차 승부에서 남은 두 번의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3-4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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