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그 친구” 심준석 미국행→김서현 한화행, KIA 단장이 언급한 1순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8.17 07: 11

"충암고 그 친구".
고교야구 최대어로 꼽히는 덕수고 에이스 심준석이 미국행을 결정하고 드래드프 신청을 포기하면서 KIA 타이거즈의 고민이 시작됐다. 
심준석은 드래프트 시즌 데드라인 16일 자정에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않았다. 미국행을 결정한 것이다. 157km를 뿌리는 능력을 미국 무대에서 시험 받겠다는 의지였다. 

충암고 윤영철과 고려대 김유성(왼쪽부터)./OSEN DB

이에따라 2023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고교 투수 가운데 최대어는 서울고 김서현으로 교체됐다.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김서현을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다음 순번자 KIA의 선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암고 에이스 좌완 윤영철에 가장 큰 관심을 두면서도 고려대 에이스 김유성을 놓고 고민에 빠져있다. 
윤영철은 고교 좌완 넘버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충암고 2관왕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15경기 13승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65⅓이닝동안 탈삼진 99개 볼넷은 5개에 불과했다.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볼이 빠른 유희관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189cm, 87kg의 큰 체격을 갖추었다. 
김유성은 191cm, 89kg의 큰 체격에 최고구속 153km까지 던지는 우완 정통파이다. 바로 1군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그러나 학폭 논란을 일으킨 것이 변수이다.  중학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한 것이 드러나 2021 드래프트에서 NC 1차지명을 받고 철회된 바 있다. 이후 고려대로 진학해 1년 동안 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의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얼리 드래프트 도입과 함께 신청을 했다. 
장정석 단장은 "심준석이 미국행을 선택한다면 김서현의 한화행 높아졌다. 우리도 투수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군에 대해서는 "충암고 그 친구가 있잖아요"라며 윤영철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아마에서 통하는 친구로 알고 있다"고 평가하며 제 1순위로 윤영철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아울러 김유성에 대한 평가도했다. "괜찮은 투수라 관심은 갖고 있다. 그런 문제(학폭 전력)도 있지만 다음주에 자체 회의를 갖고 최종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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