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선발투수 난조, 예상 외였다" 수베로 감독 [창원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8.16 18: 35

3경기 연속 선발투수들의 난조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조금은 당황했던 모양이다. 
한화는 지난주 3경기에서 모두 선발투수들의 대량 실점으로 패했다. 12일 대전 LG전 예프리 라미레즈(5이닝 5실점), 13~14일 대전 키움전 남지민(3⅓이닝 6실점), 펠릭스 페냐(3⅔이닝 8실점)가 차례로 무너졌다. 
16일 창원 NC전이 우천 취소된 뒤 인터뷰에 나선 수베로 감독은 “우리 선발진이 완전하게 갖춰진 상태에서 3경기 연속 안 좋았던 적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그런 적이 언제였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화 수베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08.07 /cej@osen.co.kr

한화는 대체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와 페냐가 합류하며 정상 로테이션을 갖춘 뒤 선발진이 안정을 찾았다. 2경기 연속 5이닝을 못 던지고 내려간 것도 지난 6월19일 창원 NC전(김재영 2이닝 5실점), 21일 잠실 LG전 라미레즈(2⅓이닝 4실점) 이후 거의 두 달 만이었다. 
14일 경기에선 페냐가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KBO리그 데뷔 후 가장 안 좋은 투구. 수베로 감독은 페냐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 “그날 최선의 선택이었다. 페냐가 (7일간) 휴식을 많이 취했고, 한 이닝이라도 더 길게 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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