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20홈런 앞둔 이정후, 홍원기 감독 “이정후는 무결점 타자” [수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8.16 17: 30

“이정후는 결점이 없는 무결점 타자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좋은 타격감을 회복한 이정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04경기 타율 3할3푼8리(399타수 135안타) 19홈런 82타점 OPS .988로 활약중이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11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한화와의 2연전에서는 11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을 몰아쳤다. 단숨에 홈런수를 19개까지 늘리면서 데뷔 첫 20홈런까지는 홈런 하나가 남았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OSEN DB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결점이 없는 무결점 타자다. 홈런을 많이 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본인이 세운 목표나 계획이 뚜렷하다. 경기에서 잘해도 타구질이 좋지 않으면 분해하는 성격이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본인이 원하는 타구가 꾸준하게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정후가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우리 타선도 힘을 받는 느낌이다”라며 이정후의 활약을 기대했다.
필승조 김태훈은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아직 소식이 없다. 홍원기 감독은 “2군에서 확인을 하고 괜찮다는 보고가 올라오면 복귀 시점을 조율하려고 한다. 2군 경기가 많이 잡혀있지 않아 등판 기회가 많지 않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1차지명 유망주 주승우는 지난 13일 1군에 처음으로 콜업됐지만 아직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 팀이 추격조 등판 기회가 많지 않다. 주승우가 2군에서 많은 경기를 했지만 1군에서는 편한 상황에서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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