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군에서 새로운 선발 투수를 불러 올리면 부담이 될 것이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한다. LG는 플럿코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LG는 지난 주 3경기나 우천 취소됐다. 류지현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상대 팀에 맞춰 인위적인 순서 조정은 없다고 했다. 현재 1~5선발을 중용한다고 했다.
류 감독은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은 정상적으로 순서대로 간다"며 "이번 주 경기 뿐만 아니라 다음 주 일정도 중요하고, 남은 44경기 전체를 봐야 한다. 특정 팀을 겨냥하기 보다는 승수를 많이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순서대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17일에는 김윤식이 선발로 등판한다. SSG와의 주중 2연전에는 켈리와 이민호가 나설 차례가 된다.
LG는 토종 선발진이 부진한 편이다. LG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02로 리그에서 5위다. 하지만 켈리와 플럿코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한 토종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23으로 높다. 10개 구단 중 9위다. 한화가 토종 선발진 평균자책점 5.69로 최하위다.
3~5선발인 임찬규는 15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5.29, 이민호는 18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5.85, 김윤식은 15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류지현 감독은 2군에서 대기 중인 선발 투수들에 대해 "지금 새로운 선수가 올라와 던지면 부담을 느낄 것이다. 지금은 경험 있는 선수들이 던지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2군에서 선발로 뛰는 선수들로 김영준, 이지강, 송승기 등이 있다. 그들보다는 임찬규, 이민호, 김윤식을 믿고 계속 기용한다느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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