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의 6경기 연속 안타가 끊겼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의 4구째 시속 98.3마일(158.2km)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2사 1루에서는 알칸타라의 8구 98.8마일(159.0km) 싱커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김하성은 7회 1사에서 알칸타라의 5구째 99.4마일(160.0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2사 1, 2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마이애미 마무리투수 태너 스콧을 상대로 12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유격수 직전타로 잡혔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던 김하성은 마이애미 에이스 알칸타라를 만나 6경기 연속 안타가 멈췄다. 시즌 타율은 2할4푼7리(361타수 8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0-3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매니 마차도는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마이애미는 4연패를 끊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후보인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2로 낮췄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