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타율 1위 팀이 방어율 1위를 공략할까?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3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SSG가 10승2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9.5경기 차로 1위를 독주하고 있어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반면 KIA는 5경기 차 5위를 지키고 있으나 후반기 8승11패의 적자를 보고 있다. 후반기 타격 1위, 방어율 4위에도 적자이다. 여유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시즌 전체 성적도 5할 -1승이다.
SSG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0승2패, 평균자책점 1위(1.82)의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2경기 9⅔이닝 동안 실점이 없었다.
소크라테스와 만남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2일 인천경기에서 소크라테스의 얼굴을 맞히는 헤드샷을 던졌다. 이로인해 소크라테스는 코뼈 골절상을 입고 이탈했다. 8월2일에 복귀했다. 이날 투타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 관심이다.
KIA는 토마스 파노니를 예고했다. 대체 투수로 입단해 무난한 투구를 하고 있다.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있다.
KIA는 뒷문이 약하기 때문에 다득점이 필요하다. 박찬호, 김도영,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김선빈 등의 타격이 활발하다. 후반기 타율 1위이다. 응집력을 보여야 승산이 있지만 김광현의 구위가 워낙 뛰어나 쉽지는 않아 보인다.
SSG는 추신수의 높은 출루율, 최지훈과 박성한의 정교한 타격과 주루, 최정 전의산, 한유섬의 한 방이 어루어진 팀이다. 최주환도 점점 살아나고 있어 위협적이다. KIA는 파노니의 퀄리티스타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