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이 침묵을 깼다.
최지만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최근 길어진 무안타 침묵을 깼다.
지난 5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활약을 펼친 최지만은 이튿날(6일) 경기부터 밀워키 원정, 볼티모어와 홈경기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13일, 15일 볼티모어전에서는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7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오랜만에 친 안타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로부터 뽑았다.
2회 2사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콜과 승부에서 7구째 84.5마일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콜에게 까다로운 상대다. 앞서 포스트시즌 기록까지 포함해 최지만은 콜 상대로 타율 타율 4할2푼9리(21타수 9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9개의 안타 중 홈런도 3개가 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 생산하지 못했고, 콜도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지만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콜과 승부는 여기까지였다. 최지만은 이후 팀이 1-0으로 앞선 9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2리를 유지했다.
탬파베이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선 페랄타의 3루타 이후 파레데스의 좌전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은 후 9회 3점을 더 뽑으면서 4-0 승리로 3연승에 성공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