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장남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매력에 푹 빠졌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그레인키의 장남 보드 군은 지난달 2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LA 에인절스전이 끝난 뒤 오타니와 만났다.
보드 군은 오타니로부터 사인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그레인키는 "아들은 오타니의 열혈 팬이다. 원래 오른손 타자였는데 (오타니의 영향 때문인지) 5월초부터 왼손으로 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에서 괴짜 투수로 유명하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했던가. 보드 군은 "오타니가 아버지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쳤으면 좋겠다"고 폭탄 발언을 하기도.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의 여동생도 오타니의 열혈 팬으로 알려져 있다. 코레아는 자신의 여동생의 14번째 생일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평소 방탄소년단 팬이었던 코레아의 여동생은 오타니의 활약에 매료되어 3년째 일본어를 공부하고 오타니의 등판 일정 및 경기 동영상을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찐팬이 됐다.
그래서 코레아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14일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여동생과 오타니의 만남을 주선했다. 오타니와 만나 기념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게 된 코레아의 여동생은 감동의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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