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모처럼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교체로도 출장하지 않으면서 지난달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0경기 만에 결장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29경기 연속 출장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뉴욕 메츠전부터 21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들면서 쉬지 않고 뛰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5경기 연속 2루타로 페이스가 좋았지만 낮경기를 맞아 완전한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이 빠진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워싱턴을 제압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6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3.96에서 3.66으로 낮췄다. 전반기 11경기 1승5패 평균자책점 5.22로 부진했던 스넬은 후반기 5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0.94로 완벽하게 살아났다.
타선에선 윌 마이어스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워싱턴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따낸 샌디에이고는 65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