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뽑아줘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5연패 이후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키움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6안타 2홈런 12득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김태진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정후는 시즌 19호 홈런, 김휘집은 시즌 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자들이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할 때 점수를 만들어줬다.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뽑아줘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특히 임지열이 득점 상황에서 점수를 만들어주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후의 홈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선발투수 정찬헌은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김선기(3⅓이닝 2실점 1자책)-양현(1이닝 무실점)-김재웅(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승리를 지켰다. 김재웅은 시즌 4세이브를 따냈다.
홍원기 감독은 “김선기가 긴 이닝을 소화하며 상대 흐름을 끊어줬다. 김재웅도 팀의 마무리답게 깔끔한 투구를 해줬다”라고 호투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오는 16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