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쓸어담았다.
키움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원정 2연전을 스윕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키움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6안타 2홈런 12득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김태진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정후는 시즌 19호 홈런, 김휘집은 시즌 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혜성은 3안타 경기를 했고 야시엘 푸이그와 임지열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정찬헌은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김선기(3⅓이닝 2실점 1자책)-양현(1이닝 무실점)-김재웅(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승리를 지켰다. 김재웅은 시즌 4세이브를 따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8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최재훈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마이크 터크먼, 정은원, 노수광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키움은 2회 선두타자 임지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김재현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연결했고 김휘집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키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서 송성문 볼넷, 이용규 안타, 김혜성 진루타, 이정후 1타점 적시타, 푸이그 볼넷, 김태진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2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인환이 2루타를 날렸고 하주석은 볼넷을 골라냈다. 최재훈은 1사 1, 2루에서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은 4회 김혜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푸이그는 볼넷을 골라냈다. 김태진은 2타점 3루타를 날렸고, 임지열이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점수차는 8-3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4회 최재훈과 노수광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마이크 터크먼이 1타점 적시타, 정은원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6-8까지 따라붙었다.
키움은 6회 푸이그 내야안타, 김태진 볼넷, 임지열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김재현은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화는 7회 장진혁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노수광은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우익수 푸이그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8회 푸이그 2루타, 김태진 진루타, 임지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다. 9회에는 김혜성의 안타에 이어서 이정후가 투런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