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3경기 연속 타선이 불을 뿜었지만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12로 패했다. 최근 3연패 부진이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는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타선은 12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키움을 추격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한화는 3연패 기간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지면서 타선이 대량득점에 성공해도 결국 이기지 못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12일 LG전 선발투수로 나선 예프리 라미레즈는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3볼넷 1사구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은 8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LG를 추격했지만 결국 5-6으로 패했다.
13일 키움전에서 6-8로 패한 한화는 선발투수 남지민이 4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6실점 패전을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타자들은 9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초반에 점수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 추격에 한계가 있었다.
한화는 3연패 기간 선발투수들이 12이닝 19실점으로 무너졌다. 선발투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대량실점을 하면서 조기강판되는 바람에 타자들이 활발하게 타격을 해도 결국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한화 타선은 3연패 기간 29안타 3홈런 19득점을 기록했다. 공격력만 본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적이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의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