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슈퍼 스타 카를로스 코레아의 여동생이 자신의 생일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만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전문지 ‘주니치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코레아는 자신의 여동생의 생일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평소 방탄소년단 팬이었던 코레아의 여동생은 오타니의 활약에 매료되어 3년째 일본어를 공부하고 오타니의 등판 일정 및 경기 동영상을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찐팬이 됐다.
그래서 코레아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14일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여동생과 오타니의 만남을 주선했다. 오타니와 만나 기념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게 된 코레아의 여동생은 감동의 눈물을 쏟아냈다.
코레아는 1회 선제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고 오타니는 0-3으로 뒤진 8회 추격의 신호탄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의 5-3 승리.
코레아는 경기 후 “내가 여동생을 위해 홈런을 터뜨렸고 오타니도 홈런을 날렸다. 여동생에게 최고의 하루였다.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오타니에게 정말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