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휴식은 반갑지만, 시즌 막판을 생각하면 걱정이다.
LG는 이번 주 경기 일정에서 3차례나 우천 취소됐다. 류지현 감독은 “더 취소되면 잔여 경기 때 힘들어진다”고 걱정을 했다.
LG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NC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 3회 도중 갑작스런 소나기가 한 시간 가량 쏟아지면서 우천 노게임이 됐다. LG는 지난 10~11일 대전 한화전이 이틀 연속 우천 취소됐다. 이번 주 5경기 중 3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이로 인해 LG는 10개 구단 중 NC와 함께 최소 경기를 기록 중이다. 14일 NC전을 앞두고 시즌 99경기를 소화했다. 키움이 105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선두 SSG는 104경기다.
류지현 감독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경기가 더 밀리면 시즌 막판 잔여 경기 일정이 촘촘해질 수 있다. 뒤에 가서 힘들 수 있다”고 걱정했다.
우천 취소된 경기를 시즌 마지막에 재편성 할 때 일정이 힘들 수 있다. 한 경기를 위해 원정을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LG는 지금까지 창원 1경기, 광주 1경기, 대전 2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홈 잠실 경기가 5경기 취소됐다.
시즌 막판 잔여 경기가 띄엄띄엄 편성된다면, 1~2선발을 투입할 수 있다. 반대로 취소된 경기가 많아 연이어 이동하며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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