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노히트→4회 6실점’ 남지민, 수베로 감독 “위기에서 배울 수 있다” [대전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8.14 15: 07

“굉장히 젊은 선수이고 성장하고 있다. 이런 경기에서도 배운 것이 분명 있을 것”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남지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지민은 지난 13일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순항했지만 4회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에게 백투백홈런을 맞은 이후 난타를 당하며 6실점을 하고 말았다.

한화 이글스 남지민. /OSEN DB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이 3회까지는 노히트로 잘 던졌다. 하지만 4회 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눈덩이가 구르듯이 실점이 늘었다. 굉장히 젊은 선수이고 성장하고 있다. 이런 경기에서도 배운 것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8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남지민은 올해로 프로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까지 많은 경험을 쌓은 투수는 아니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이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본인 스스로 제어를 못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젊은 선수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줄 때도 있다. 이런 모습이 조금씩 나이가 들고 성장을 하면서 연차가 쌓일수록 기복이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남지민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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