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팀내 비중이 더욱 커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경기 연속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2할4푼9리를 유지했다.
2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그리샴의 내야 안타 때 3루에 안착했다. 놀라가 볼넷을 고르며 만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 프로파와 소토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 실패.
김하성은 4회 중견수 플라이, 6회 1루수 파울 플라이, 7회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9회 대타 마자라와 교체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3-4 역전패를 당했다. 3회 마차도의 좌월 솔로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4회 그리샴의 우월 솔로포와 소토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워싱턴은 6회 에르난데스와 메네시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7회 2사 2루 찬스에서 로블레스의 우전 안타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마차도와 그리샴은 나란히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