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른 곽빈(두산)이 71일 만에 승리를 노린다.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시즌 첫 2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전날 경기는 SSG의 8-2 완승이었다. 선발 박종훈이 5이닝 2실점으로 448일 만에 승리를 챙겼고, 타선은 최지훈, 최정, 라가레스, 김민식 등을 앞세워 적재적소에 득점을 뽑아냈다.
승리를 챙긴 선두 SSG는 시즌 70승(3무 31패) 선착과 함께 2위 LG와의 승차를 8.5경기로 벌렸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6위 두산은 5위 KIA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SSG의 8승 1무 2패 우위다.
두산은 패배 설욕을 위해 우완 파이어볼러 곽빈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8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4.08로, 손등 부상 복귀전이었던 7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에도 노 디시전에 그쳤다. 6월 4일 대구 삼성전 이후 두 달이 넘게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SSG 상대로는 4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60을 남겼다. 기세가 좋은 1위팀을 상대로 71일 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SSG는 숀 모리만도로 맞불을 놨다. 올해 기록은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12로,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인천 삼성전에서 6⅓이닝 5실점(3자책)에도 타선 도움에 승리를 챙겼다. 두산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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