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지독하게 안 풀리는 백정현(삼성)이 시즌 첫 승을 향한 16번째 도전에 나선다. 백정현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백정현은 지난해 14승 5패(평균자책점 2.63)를 거두며 2007년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6.49.
지난달 26일 포항 한화전 도중 이진영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쓰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1군 엔트리 말소 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선 백정현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퓨처스 서머리그 원정 경기에서 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KT와 두 차례 만나 1패를 기록 중이다. 5월 22일 첫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6월 28일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KT는 우완 배제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에서 3승 8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58. 삼성을 상대로 3차례 만나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