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박종훈 첫 승 축하+김택형&박민호도 잘 막았다"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13 22: 12

SSG 랜더스 ‘핵잠수함’ 박종훈이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SS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의 시즌 11차전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이 잘 던졌고, 불펜진도 뒤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전체적으로 야수들이 고른 출루와 적극적인 주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필요한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득점을 올렸다. 최근 공격에서 (추) 신수와 (최) 지훈이가 앞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오늘 (김) 민식이도 뒤에서 필요한 타점을 생산해줬다”고 칭찬했다.

경기종료 후 SSG 박종훈이 김원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8.13 /  soul1014@osen.co.kr

이날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5회까지 공격에서 7득점을 뽑아주면서 종훈이도 5이닝 동안 좀더 편하게 본인 투구를 할 수 있었다. 종훈이 오늘 좋은 내용 보여줬고, 시즌 첫 승 축하한다. 그리고 불펜에서 (김) 택형이가 1이닝 잘 막았고, (박) 민호가 오랜만에 등판했음에도 3이닝 좋은 투구 해줬다”고 전했다.
박종훈은 지난 2021년 5월 22일 인천 LG전(6이닝 2실점)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또 두산전 승리는 종전 2019년 7월 5일 잠실전(6이닝 4실점, 2자책점) 이후 1135일 만이다.
박종훈은 또한 이날 승수 사냥에 성공하면서 개인 통산 67승째를 올렸다. 이 기록은 김광현(146승), 채병용(84승), 이승호(73승)에 이어 구단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앞서 공동 4위였던 김원형 감독(66승)이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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