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마무리로 출격한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넣었다. 지난 6일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1군에서 빠졌다.
김원중은 복귀와 함께 이날 불펜에서 마무리 투수로 대기한다. 편안한 상황에서의 적응 등판을 거치지 않는다. 팀 불펜 상황이 여유롭지 않은 탓이다.
롯데는 김원중과 마무리 경쟁을 벌였던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럼에도 주중 키움과의 3연전에서 이민석과 김도규 등이 불펜에서 활약을 펼치며 3연승을 낚은 바 있다. 김원중이 복귀하면서 불펜진 운용도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서튼 감독은 "오랜만에 복귀해 몇차례 여유있는 상황에서 등판후 마무리 맡기고 싶지만 팀 상정상 불펜자원 많지 않다. (마무리) 상황이 되면 바로 출격할 것이다. 투수코치, 김원중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 선발라인업은 신용수(우익수) 정훈(1루수) 한동희(3루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김민수(2루수) 황성빈(중견수) 정보근(포수) 박승욱(유격수)이다.
외국인타자 렉스는 배탈 후유증 때무에 대타로 대기한다. 서튼 감독은 "어제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속이 좋지 않은데도 끝까지 잘 뛰었다. 오늘은 에너지 레벨이 좀 떨어졌다. 병원에서 링거치료 받았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