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답지 않네…안타 없이 삼진만 2개, 3G 연속 안타 끝 [LAA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8.13 13: 36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안타 없이 삼진만 2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0-0이던 1회 선두 데이비드 플레처의 우전안타로 무사 1루를 맞이했다. 이후 2B-2S에서 미네소타 선발 타일러 마흘의 5구째 커터를 공략했지만 2루수 야수선택에 그치며 진루타에 실패했다. 후속타 불발에 득점과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2.06.10 / dreamer@osen.co.kr

0-2로 뒤진 3회 2사 1루는 삼진이었다. 마흘을 만나 3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잇따라 가운데에 꽂힌 스플리터와 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루에서도 마흘 공략에 실패했다. 0B-2S에서 3구째 93.9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에 3구 파울팁 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 0-4로 뒤진 8회 2사 1루서 폭투로 주자가 득점권으로 이동했지만 호안 듀란을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닝 종료였다.
무안타 침묵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6리에서 2할5푼3리로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미네소타에 0-4로 패하며 3연승 상승세가 중단됐다. 시즌 49승 64패.
선발 패트릭 산도발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에도 타선 지원 부족에 시즌 8패(3승)째를 당했다. 리드오프 플레처의 멀티히트 또한 빛이 바랬다.
반면 중부지구 2위 미네소타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8승 53패를 기록했다. 선발 마흘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7패)째를 챙긴 가운데 타선에서는 지오 우르셀라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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