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차 지명 유망주 황동재가 SSG전의 기세를 그대로 이을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첫 2연전의 첫 번째 경기다.
삼성은 홈에서 펼쳐진 올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KIA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8위 NC에 1.5경기 차 추격을 가했다. 시즌 42승 2무 57패 9위다. 이에 맞서는 KT 또한 12일 선두 SSG를 꺾고 3연패를 끊어낸 상황. 53승 2무 45패와 함께 3위 키움에 4경기 뒤진 4위가 됐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삼성의 3승 7패 열세.
삼성은 5월 14일 대구 두산전 이후 91일만의 3연승을 위해 2020 1차 지명 황동재를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55로, 최근 등판이었던 5일 인천 SSG전에서 5⅔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당시 리그 최고 외국인투수인 윌머 폰트와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다만 올해 KT 상대로는 6월 28일 대구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8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던 기억이 있다. 과연 SSG전의 기세를 이어 5월 5일 대구 NC전 이후 정확히 100일 만에 선발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T는 삼성을 상대할 선발투수로 엄상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해 기록은 24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45로,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수원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6월 21일 수원 NC전 이후 2달 가까이 승리가 없는 상황. 삼성에게는 6월 30일 대구에서 구원으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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