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21’ 베테랑 타자, 157승 대투수 신나게 두들겼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12 22: 19

삼성 베테랑 타자 이원석이 개인 통산 157승 대투수 양현종(KIA)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 담았다.
12일 대구 KIA전에 5번 3루수로 나선 이원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2할2푼1리(172타수 38안타)로 다소 부진한 모습.
첫 타석부터 배트를 시원하게 휘둘렀다. 이원석은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KIA 선발 양현종과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체인지업(130km)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115m.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3회말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8.12 / foto0307@osen.co.kr

삼성은 1회 피렐라의 선제 적시타와 이원석의 좌월 3점 아치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IA는 3회 나성범의 좌중간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김선빈의 1타점 2루타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이원석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3회 선두 타자 구자욱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뒤 피렐라가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2루에 안착했다. 타석에는 이원석. 양현종의 1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6-3.
물오른 이원석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로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은 KIA를 7-6으로 꺾고 연승을 질주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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