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12일 대구 삼성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찬호-이창진-나성범-황대인-소크라테스-최형우-김선빈-박동원-류지혁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홈런 포함 7타수 5안타 2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던 박동원을 8번에 배치한 게 눈에 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종국 감독은 “상대성으로 보면 원태인에게 아주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형우도 원태인에게 좋은 모습을 드러냈다. 김선빈도 살아나고 있다. 타순에 맞게끔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동원도 타순을 올리면 부담스러워할 것이다. 편안하게 자기 타순에서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대인은 최근 10경기 타율 2할3푼1리(39타수 9안타)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김종국 감독은 황대인의 타순 조정 가능성에 대해 “안 좋다 싶으면 안타 2,3개씩 친다. 안 좋은 건 아니다. 타이밍이 안 맞고 그런 건 아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발 양현종에 대해 “외국인 투수 2명이 너무 잘 던져줬다. (양)현종이도 정해진 투구수 안에 최소 6이닝만 던져줬으면 좋겠다. 괜히 오버 페이스하지 말고 하던대로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