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과 KIA의 시즌 11차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박진만 감독 대행의 홈 데뷔전 승리를 축하하는 커피 트럭 한 대가 도착했다. 보낸 이는 대구컨트리클럽 우승수 부사장.
이달부터 1군 지휘봉을 잡게 된 박진만 감독 대행은 11일 현재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감독 대행 부임 후 팀 컬러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
커피 트럭에는 ‘박진감 넘치는 진짜 야구 만두 감독 최고!’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좋은 예 박진만 감독’ ‘라이온즈를 다시 사랑하기 시작했다. 박진만 왔으니까’ 등 재치 넘치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우승수 부사장의 깜짝 이벤트에 폭풍 감동을 받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 대행은 “지인께서 첫 승 했다고 (커피 트럭) 차 한 대 보내주셨다. 저도 (커피 트럭은) 처음 받아본다. 선수만 받는 줄 알았는데 이런 행복도 누리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김한수 전 감독과 20년 넘게 호형호제하는 우승수 부사장은 “김한수 감독님의 소개로 알게 되어 가깝게 지내고 있다. KIA 3연전 첫날에 보낼 생각이었는데 날씨 때문에 오늘 보내게 됐다.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