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2022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 베이스볼5 대표팀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하 WBSC)이 야구소프트볼의 전세계적 보급과 아울러 특히 유럽, 아프리카 등지의 야구소프트볼 발전을 위해 새롭게 론칭한 베이스볼5 종목의 첫 아시아대회로 총 9개국이 참가하며, 한국은 개최국인 말레이시아, 태국과 A조에 속하였으며, B조에는 일본, 필리핀, 홍콩, C조에는 대만, 싱가포르, 파키스탄이 편성되었다.
한국 대표팀은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개최국인 말레이시아와 예선 1차전을, 같은 날 16시에 태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예선라운드를 거쳐 결정된 각 조 1, 2위 팀간 슈퍼라운드의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개최 예정인 2022 베이스볼5 월드컵의 예선을 겸하여 우승팀을 포함한 상위 3개 팀에 월드컵 출전권이 부여된다.
우리나라에서 소위 ‘찜뽕야구’라 불리었던 주먹야구 형태의 베이스볼5는 좌우 사방 18m의 경기장에서 말랑한 고무공을 사용하여 경기하는 5이닝제 야구경기로, 혼성팀(남,녀 각 4명)을 구성해야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2026년 개최되는 다카르 유스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향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스포츠이다.
이에 협회는 베이스볼5의 홍보와 보급, 그리고 초대 아시안컵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전 프로야구 선수인 이대형을 플레잉코치로 선임하고, 신종길, 윤석민, 최승준 등 프로야구선수 출신 남자선수들과 장명화, 전대림, 김서현, 김소원 등 소프트볼과 여자야구선수 출신의 여자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하였다.
이대형 코치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제1대 베이스볼5 대표팀 코치로 선임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플레잉코치로서 선수들과 함께 뛰고 호흡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드림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베이스볼5를 응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부터 강화훈련을 통해 우승을 향한 담금질에 매진한 베이스볼5 대표팀은 8월 14일(일) KE671편을 통해 출국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