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이닝&타석' 동시달성? 오타니, 루스도 못한 전인미답 새 역사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8.12 11: 06

규정이닝과 규정타석 동시 달성할까?
메이저리그의 이도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28)이 전인미답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바로 타자로 규정타석, 투수로 규정이닝을 도달하는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 이날 25호 홈런까지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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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10승과 10홈런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2021시즌 46홈런을 때렸지만 9승에 그쳤지만 올해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 하나의 경이적인 기록을 향해가고 있다. 규정타석&규정이닝 동시 달성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111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타자로는 이미 460타석을 넘겨 남은 경기에서 규정타석(502) 진입이 확실시된다. 문제는 이닝인데 가능성이 열렸다. 
필 네빈 감독은 오타니의 등판 간격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기존에는 이도류를 고려해 6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제는 5일 간격으로 등판한다는 것이다. 이렇다면 팀의 남은 50경기 가운데 9번 정도 등판하게 된다. 평균 6이닝을 소화한다면 165이닝에 도달한다. 
'산케이스포츠'는 월드시리즈가 도입된 1903년 이후 투타에서 동시에 규정타석과 이닝을 도달한 선수는 없다면서 베이브 루스도 이루지 못한 전인미답의 길을 걷게 된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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