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39)가 많은 나이에도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양대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벌랜더, 내셔널리그에서는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가 1위를 차지했다.
벌랜더는 올 시즌 21경기(136이닝) 15승 3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중이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 탈삼진 공동 7위(134), 이닝 공동 3위를 달리며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는 전문가 39명 중 27명이 벌랜더에게 1위표를 던졌다.
MLB.com은 “기억하겠지만 벌랜더는 지난 5월 실시된 우리의 첫 번째 모의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벌랜더는 만 3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ERA+(224) 1위에 올라있다. 시즌이 계속될수록 벌랜더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그는 후반기 3차례 선발등판에서 20⅔이닝 동안 단 2자책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평균자책점 0.87)”라고 벌랜더의 활약을 설명했다.
딜런 시즈(화이트삭스, 1위표 5장)는 벌랜더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 1위표 4장), 4위 알렉 마노아(토론토), 5위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1위표 1장) 순이다. 상위권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네스토르 코르테스도 1위표를 1장씩 받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알칸타라가 1위표를 무려 36장이나 받으면서 1위를 차지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3경기(166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중이다. 이어서 2위 코빈 번스(밀워키, 1위표 1장), 3위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1위표 1장), 4위 토니 곤솔린(다저스), 5위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순이다.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카를로스 로돈(샌프란시스코)도 1위표 한 장을 받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