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4연승 질주…김원형 감독, "오늘 승부처는 7회, 잘 막았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11 22: 07

SSG 랜더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벌였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6회까지 1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7회 2-2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하지만 선발로 제 몫을 다했고, 이후 내야진의 호수비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 행진, 전의산의 희생플라이와 한유섬의 홈런으로 KT를 잡았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SSG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2.08.11 / dreamer@osen.co.kr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은 유섬이가 2회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8회 쐐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또 김 감독은 “(최) 지훈이도 이틀 연속 3안타로 경기를 잘 풀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유섬은 이날 시즌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최지훈은 이틀 연속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오원석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 감독은 “원석이가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좋은 투구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부처는 7회였다.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던 오원석이 7회 들어 흔들리며 결국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민준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유격수 박성한과 3루수 최정의 호수비도 나왔다.
김 감독은 “오늘의 승부처는 7회초이다. 동점을 허용하고 무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역전을 당했으면 오늘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는 데, 민준이가 실점 없이 잘 막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고, 호수비도 나왔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후반기에도 야수들이 중요한 시점에 집중력을 갖고 필요한 득점을 해주고 있고, 선발과 불펜이 좋은 피칭을 하면서 팀 밸런스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수들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