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어깨 통증' 최준용도 1군 말소…‘더블 마무리’ 사라졌다, 뒷문 어쩌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8.11 17: 27

 롯데 뒷문에 문제가 생겼다. 김원중이 코로나19 이슈로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최준용이 팔꿈치와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는 11일 키움과의 경기에 앞서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대우가 2군에서 올라왔다.
서튼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최준용은 팔꿈치 통증이 있었고 어깨가 뻣뻣한 상황에서 투구를 계속 해 왔다. 열흘 동인 회복 기간을 주고 다시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9회말 1사 1루 상황 키움 김준완에게 안타를 내준 롯데 투수 최준용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2.08.10 / dreamer@osen.co.kr

최준용은 지난 2일 사직 LG전에서는 8회 등판, 한 타자를 상대하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다음날 큰 부상이 아니라며 엔트리에 계속 남았고,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해 1사 후 4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4-3으로 앞선 1사 1, 2루에서 김도규가 등판해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서튼 감독은 “LG전 이후 통증은 참고 던질 정도의 통증이었다. 그래서 계속 통증이 있었지만 참고 경기에 나갔다. 괜찮은 날도 있었고, 조금 통증이 올라오는 날도 있었다. 꾸준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서 이런 결정(엔트리 말소)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준용의 향후 몸 관리에 대해 “열흘 동안 재활을 하고 그 이후에 다시 몸 상태를 확인해서 이후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롯데는 지난 6일 마무리 김원중이 코로나 확진으로 빠졌다. 시즌 초반 더블 스토퍼로 활약한 김원중과 최준용이 모두 빠진 상황이다.
서튼 감독은 “마무리 투수 계획은 있다. 여러 옵션이 있는데,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경기에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전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한 김도규에 대해 “올해 가장 꾸준하게 잘 던지고 있는 불펜 투수 중 한 명이다. 어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잘 막아서 경기를 끝냈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