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1일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변동을 했다.
키움은 이날 투수 문성현, 야수 이주형을 콜업하고 김성진과 김동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며 12세이브를 기록한 문성현은 후반기 3경기에 등판해 매 경기 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7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 시간을 가졌다. 2군에선 1경기 등판했는데, 지난 5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문성현에 대해 “편한 상황에서부터 기용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김준완(좌익수) 김혜성(2루수) 이정후(중견수) 푸이그(우익수) 송성문(3루수) 임지열(지명타자) 이주형(1루수) 이지영(포수) 김휘집(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제 안우진이 잘 던졌는데, 8회까지는 무리였는지.
계획대로 잘 던졌는데, 승수를 챙기지 못해 팀으로서도 아쉽다. 90개가 안 됐으면 해보려 했으나..(투구수가 97개였다) 오늘 와서 선수 본인도 풀카운트를 몇 개 간 것이 아쉽다고 하더라. 계속해서 더 좋아지고 있다.
-문성현이 1군에 올라왔는데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순차적 기용을 할 것이다. 곧바로 마무리를 맡기지는 않고 밑에서부터, 편한 상황에서부터 등판시킬 생각이다.
-푸이그가 후반기 타격감이 좋아졌다.
푸이그 뒤에서 받쳐줄 타자가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중심타선 뒤에서 송성문 등이 조금 살아나면, 중심타선에서 연결이 되고 득점을 올릴 확률이 높은데 고민이다.
-김혜성은 지명타자와 2루수를 번갈아 나오는 것이 체력 문제인지.
체력 보다는 잔부상이 있다. 참고서 뛰고 있다. 전반기 막판 두산전에서 정수빈 선수와 부딪히면서 무릎과 허벅지에 충격이 있었다. 허벅지가 안 좋다. 도루도 잘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100% 몸 상태가 아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참고 뛰고 있다. 쉬라고 해도 출장하겠다는 선수의 의지가 완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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