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특급 소방수 정해영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장현식과 전상현에 이어 정해영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5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KIA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정해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정해영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2승 5패 25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60.
김종국 감독은 이날 경기 취소 후 "정해영은 어제 경기 후 느낌이 좋지 않아 오늘 검진을 받았는데 어깨에 염증 소견이 나왔다. 회복까지 열흘에서 2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해영의 부상 공백은 누가 메울까. 김종국 감독은 "제일 좋은 선수가 뒤로 갈 예정이다. 누군지 이야기하면 부담가질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