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사슬을 끊은 삼성이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KIA와 연장 혈투 끝에 피렐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짜릿한 승리를 장식한 삼성. 11일 KIA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38.
최근 2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달 28일 한화를 상대로 8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이닝이터의 위용을 제대로 발휘했다. 4일 잠실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올 시즌 KIA와 세 차례 만났으나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82. 4월 30일 첫 대결에서 5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5월 25일(4⅓이닝 6실점)과 6월 17일(7이닝 4실점) 모두 고배를 마셨다.
최근 기세를 이어간다면 승리의 기쁨을 맛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그러기 위해 타선 지원 여부가 관건이 될 듯.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0승 5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18. 삼성전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4로 강세를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