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이다. 올 시즌 삼성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김현준이 한승혁(KIA)의 투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교체됐으나 단순 타박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김현준은 10일 대구 KIA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희생 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투수 한승혁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144km)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트레이너는 곧바로 뛰어나가 김현준의 상태를 확인했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참지 못한 김현준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김현준 대신 김성표가 대주자로 나섰다.
구단 관계자는 김현준의 상태에 대해 단순 타박상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