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공략 실패 보다 1점 차 승부에서 아쉬운 수비 하나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11 00: 13

KT 위즈가 2연패를 당했다.
KT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0차전에서 2-4로 졌다. 선발 등판한 벤자민이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이날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김민혁(지명타자)-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3회말 2사 1,3루 SSG 박성한의 내야뜬공을 박경수 2루수가 포구실책하며 실점 허용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2.08.10 /  soul1014@osen.co.kr

선발투수는 벤자민. 벤자민은 앞서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는 좋았다. 7월 마지막 등판인 28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2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고,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2회말 3실점을 했다. 하지만 3회초 심우준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에 나섰다.
경기 초반임을 고려하면 1점 차는 뒤집을 힘이 있었다. 하지만 수비에서 삐끗했다. 베테랑 박경수가 그답지 않은 수비를 했다.
벤자민이 3회말 1사 이후 라가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김강민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헌납해 2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성한을 2루수 쪽 뜬공으로 만들었다.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이 때 뜬공이 박경수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3루에서 홈을 통과한 라가레스의 득점도 인정됐다. 점수는 2점 차가 됐다. 
후반기 들어 더 단단해진 SSG 불펜진을 고려하면 1점 차와 2점 차 상황은 차이가 있었다. 물론 쫓아가기 어려운 타구였지만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주는 박경수였기 때문에 KT 처지에서는 더 아쉬운 장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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