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SSG '에이스' 김광현, 선동렬과 어깨 나란히+'최소 경기 기록'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10 21: 16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10승에 성공하면서 여러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김광현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 투구를 하고 시즌 10승(2패)째를 거뒀다. SSG는 4-2로 이겼다.
1회초 조용호를 투수 앞 땅볼,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 알포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김광현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초 연속 안타를 허용했던 SSG 김광현이 박경수를 스탠딩 삼진아웃 잡은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2.08.10 /  soul1014@osen.co.kr

3회 들어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심우준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배정대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장성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김광현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그사이 타선에서 2회말 3점, 3회말 1점 지원을 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부터는 노경은이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문승원, 서진용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2019년 17승(6패)을 올린 후 3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와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승수를 추가하면서 레전드 선동렬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김광현은 통산 146승째를 올리면서 선동렬과 함께 KBO리그 통산 최다승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소 경기인 317경기 만에 146승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달 8일 삼성전(7이닝 4실점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지만 이날 KT 상대로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전 2019년에 이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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