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시즌 10승 도전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 2019년 17승(6패)을 올린 후 3년 만에 KBO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한 김광현은 3회 들어 2실점을 하며 애를 먹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5회까지 잘 버텼다.
KT 상대로는 지난 6월 1일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김광현. 두 번째 만남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최정(3루수)-김강민(중견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김광현은 1회초 조용호를 투수 앞 땅볼,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 알포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김광현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 들어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심우준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배정대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장성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김광현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2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김광현을 도왔다. 김광현이 3회초 2실점을 했으나 3회말 2사 1, 3루에서 상대 2루수 박경수가 뜬공을 놓치면서 그사이 3루 주자 라가레스가 홈을 통과해 4-2로 달아났다.
김광현에게는 귀중한 추가 1득점이었다. 김광현이 5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막고 6회부터는 불펜진이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노경은이 2이닝 무실점,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 서진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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