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울진군이 공동 주최한 2022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울진 죽변야구장에서 리그별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와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우주환)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유승안), 울진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연맹에 등록된 50팀,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죽변야구장, 평해복합야구장에서 열렸다.
오전 9시에 시작하려던 결승전은 우천으로 인해 오후 경기로 순연하여 오후에 결승전을 진행했다.
희망리그 결승전은 군포시리틀야구단이 서울의 강호 강서구리틀야구단을 맞아 김강연과 손지훈의 합작으로 6-0 완봉승으로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군포시리틀야구단 윤현식감독은 “5월에 개최된 도미노피자기 결승전에서 패해 우승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하게 되어 우승에 대한 한을 풀었다. 너무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포시리틀야구단은 이로써 리틀야구에 강자로 부상했다.
바로 이어진 화합리그 결승전은 경북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경산시리틀야구단과 구미시리틀야구단이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취점을 먼저 얻은 경산시가 쉽게 가는 듯 싶더니 구미시 김민성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산시가 후반 뒷심을 발휘해 김충기의 3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선발 투수 장민재와 이재빈이 구미시 강타선을 잘막아줬다. 라이벌답게 구미시리틀야구단을 힘겹게 4-3으로 승리 창단 14년만의 첫 우승을 이뤘다.
14년만의 우승을 한 경산시 서상우 감독은 “어떨떨하다.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 그동안 창단부터 지금까지 함께 지내왔던 선수들과 많은 도움을 주신 부모님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너무 기분이 좋다. 끝까지 포기 안 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