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많은 선수가 코로나19에 걸리고 말았다. 감독으로서는 조금 좌절감도 느낀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롯데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정보근과 정훈을 비롯해 댄 스트레일리, 김도규, 한태양, 김민수, 신용수를 1군에 콜업했다. 안치홍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서튼 감독은 “지난 2주 동안 많은 선수들이 코로나19에 많이 걸렸고, 부상 선수들도 많았다. 힘들었던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정보근과 정훈이 코로나19에서 돌아왔지만 안치홍이 다시 코로나19 때문에 말소된 상황이다.
“우리는 항상 선수단에게 최고의 프로토콜을 이야기한다”라고 말한 서튼 감독은 “선수들도 야구장에서나 밖에서나 프로토콜을 잘 지키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 하지만 결국 많은 선수가 코로나19에 걸리고 말았다. 감독으로서는 조금 좌절감도 느낀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서 “하지만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대한 이런 상황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체 외국인투수 스트레일리는 이날 시즌 첫 등판에서 정보근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서튼 감독은 “정보근이 돌아와서 다행이다. 정보근과 스트레일리는 서로 잘 아는 배터리 조합이다. 또한 정보근은 수비가 좋고 스트레일리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선발 포수로 기용을 했다. 컨디션은 괜찮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일리에 대해 서튼 감독은 “미국에서 계속 공을 던졌지만 시즌 첫 등판이기 때문에 110구를 기대할 수는 없다. 5~6이닝을 적은 투구수로 잘 막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