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듯하다" 돌아온 '핵잠수함'의 첫 홈경기, 사령탑의 주문은?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10 16: 48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노린다.
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T 위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을 벌인다. 최근 2연승 중인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올린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후반기 들어 팔꿈치 수술, 재활 후 돌아온 박종훈에 대해 언급했다. 박종훈은 지난달 31일 광주 KIA 원정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복귀를 알렸다. 지난 6일에는 인천 홈경기에서 삼성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 / OSEN DB

하지만 결과가 다소 좋지 않았다. 3이닝 5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김 감독은 “박종훈의 지난 경기를 보면 마운드에서 다소 흥분한 상태였다. 광주에서 첫 경기를 치렀지만, 직전 등판은 첫 홈 경기였다. 설렘도 있었겠지만 흥분한 듯하다. 마운드에서 강하게 던지려다가 제구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몸 상태에 문제는 없다. 김 감독은 “몸 컨디션은 좋다. 복귀 후 3경기를 봐야 한다고 했다. 투구 컨디션을 찾는 기간이다. 다음 등판에서는 제 공을 보여줄 것이다”면서 “경기에 계속 나가야 연결이 된다. 종훈이 경우 이제 2경기 나갔다. 점차 회복할 것이다. 올해 뛰어서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다”고 감쌌다.
한편 이날 KT전 선발 김광현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2019년 17승(6패)을 올린 후 3년 만에 KBO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한다. 그는 KBO리그에 복귀한 올해 18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은 이후 3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을 안았다.
KT 상대로는 지난 6월 1일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바 있다. 당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T전 첫 승리를 노린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최정(3루수)-김강민(중견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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